국세청에서 절세 요건을 갖추고도 이를 모르고 지나치는 43만 명에게 직접 카카오톡과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문자를 보냈는데요, 어떤 사람들이 이 메시지를 받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공제 항목에는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확인하세요.
국세청 환급금 문자: 이런 문자가 진짜입니다
국세청은 11월 20일, 약 43만 명의 납세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단 하루 동안만 전송되었고, 국세청의 공식 계정을 통해 발송되었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악성 메시지와는 구별됩니다. 만약 카카오톡 계정이 없어서 메시지를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11월 21일 네이버 전자문서로 동일한 내용을 발송했습니다.
※ 주의! 이런 문자 링크는 열어보지 마세요
연말정산 시즌에는 국세청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립니다. 국세청 공식 문자는 **오톡 또는 네이* 전자문서로만 발송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홈택스에 접속하여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
문자 수신 대상자 확인
이번 국세청 메시지는 특정 세금 공제를 한 번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 중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만 발송되었고 내용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국세청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절세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연말정산 시 세금을 덜 낼 수 있었지만 이를 몰라서 지나쳤던 사람들 중요한 점은, 공제 요건이 헷갈리거나 올해 처음으로 해당 요건에 포함된 사람들에게는 메시지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 스스로 해당 공제 요건을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메세지 내용 확인
메시지를 받은 사람들은 “이 메시지는 국세청에서 보낸 공식 문서입니다”라는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고, 자신의 절세 요건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이 공식 메시지가 아닌 문자나 링크가 도착했다면, 스미싱 사기를 의심하고 절대로 클릭하지 않아야 합니다.
절세 기회, 연말정산에서 놓치기 쉬운 공제
국세청이 이번에 안내한 주요 절세 항목은 모두 7가지입니다.
놓치기 쉬운 공제항목
월세 세액공제
월세를 내는 세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절세 항목 중 하나입니다.
대상 요건: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무주택자, 거주 중인 집의 기준시가 4억 원 이하 또는 면적 85㎡ 이하 혜택
예시: 월세가 62만 5천 원 이상이라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총급여 5천500만 원 이하: 127만 5천 원 환급
- 총급여 5천500만 원 ~ 7천만 원: 112만 5천 원
- 환급 주의 사항: 월세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입신고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전입신고가 되어 있지 않으면 월세 계약서가 있어도 공제가 불가능합니다. 전입신고는 월세를 시작하는 즉시 진행해야 하며, 이후의 월세 납부액에만 공제가 적용됩니다.
전입신고 확인 및 신청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전입신고 인터넷 신청 (확정일자, 전세권설정)
전입신고란 거주지를 이동했다는 사실을 행정 기관에 신고하는 일을 말하며 이는 의무조항으로서 꼭 해야하는 절차입니다. 거주지에 이사 후 14일 이내에 주소지 변경 및 등록을 위한 전입사실
yeriss.1030life.com
연금저축 세액공제
연말정산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 납입 금액에 따라 소득 구간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연간 납입액 최대 400만 원까지 공제 가능
- 추가로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했다면 최대 700만 원까지 공제 가능
연금저축은 장기적인 절세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공제입니다.
신혼부부 세액공제
2024년부터 새롭게 추가된 공제 항목입니다.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는 최대 100만 원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맞벌이든 외벌이든 혼인신고가 2024년 안에 완료되어야만 적용됩니다.
혼인신고를 미룰 경우 내년 연말정산에서 부양가족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없으니, 결혼식을 올린 후 바로 신고를 마치세요.
연말정산 절세 준비 방법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서류들
연말정산에서 절세 혜택을 최대한 누리려면 기본적인 서류 준비가 필수입니다.
- 월세 계약서 및 전입신고 확인서
- 연금저축 납입 증명서
- 의료비, 교육비 등 공제 가능 지출 증빙서
특히 주민등록등본은 필수입니다. 주소지가 다르면 부양가족 공제나 월세 공제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부양가족 공제
부양가족 공제는 가족 구성원의 소득 요건과 나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 부모님: 연간 소득이 100만 원 이하일 경우 공제 가능
- 자녀: 만 20세 이하 또는 장애인 자녀는 소득에 상관없이 공제 가능
부양가족 공제를 신청할 때는 가족 구성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본인과 같아야 하는 점을 유의하세요.
국세청 절세 메시지를 못 받았다면?
혹시 국세청의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메시지를 받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절세는 본인이 요건을 확인하고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 기능 활용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공제 요건 꼼꼼히 확인하세요.
특히 월세 세액공제와 같은 항목은 놓치기 쉽기 때문에, 공제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말정산은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과정이지만, 사실 꼼꼼히 챙기기만 하면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국세청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사람들은 절세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즉시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스스로 공제 요건을 점검해 보세요.
특히, 월세 세액공제와 신혼부부 공제 같은 항목은 작지만 큰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절세 요건들, 오늘부터 하나씩 확인하며 연말정산을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