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은 어느 날 갑자기, 아주 일상적인 순간에 찾아옵니다. 검사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한순간의 판단 실수로 소중한 돈을 잃어버리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중앙지검이 운영하는 ‘찐센터’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찐센터의 역할과 이용 방법,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한 핵심 정보들을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검찰청 ‘찐센터’ 서비스
찐센터는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 산하에 설치된 공식 보이스피싱 확인 콜센터로, 정식 명칭은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입니다. 찐센터는 2020년 9월부터 본격 운영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검찰 사칭 전화 및 문서의 진위를 확인해주는 중요한 민원 서비스입니다.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전체 보이스피싱의 40%에 달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서, 찐센터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찐센터 전화번호 (카톡 채널)
찐센터의 전화번호는 010-3570-8242입니다. 일반 전화와 문자메시지 모두 가능하며, 24시간 대응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채널도 개설되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찐'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수상한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경우 바로 찐센터로 연락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휴대폰으로 악성 앱이 설치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찐센터로 직접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반드시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이용해 전화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찐센터 이용 시 유의사항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찐센터에 문의하기 전,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검찰은 전화로 신분증, 계좌번호, 인증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둘째,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금을 인출하거나 송금하라고 지시하지 않습니다.
셋째, 공식 서류는 반드시 등기우편 등 공적인 수단으로 발송되며, 메시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찐센터 카카오톡 채널 바로가기
찐센터는 이제 카카오톡에서도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찐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두면, 언제든 의심되는 전화나 서류에 대해 간편하게 문의할 수 있습니다.
검찰을 사칭한 전화나 서류가 의심될 경우, 절대 지시에 따르지 말고 바로 전화를 끊은 뒤 찐센터에 문의하여 진위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 바로 찐센터를 휴대폰에 저장해두고, 가족과 지인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모두의 경각심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는 길입니다.
‘내 계좌 지급정지 서비스’와 함께 이용하기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은 2023년 12월 27일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서비스인 ‘내 계좌 지급정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에 대해 일괄적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 찐센터에 연락하는 것과 동시에 금융감독원의 ‘내 계좌 지급정지 서비스’를 활용해 빠르게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서비스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또는 주요 시중은행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보이스피싱에 속지 않기 위한 3가지 핵심 수칙
1. 어떤 경우에도 검찰은 직접 돈을 요구하거나 송금을 지시하지 않습니다.
2. 검찰은 전화를 끊는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화가 끊겼을 경우 다시 정식 절차를 통해 안내합니다.
3. 모든 공식 서류는 등기우편 등 공적인 방법으로 발송되며,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 세 가지를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대부분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찐센터가 필요한 이유: 실제 사례로 본 보이스피싱 수법
2025년 2월, 실제로 지인이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남성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본인의 명의가 도용되었고 범죄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전화였으며, 자산 보호를 위해 모든 현금을 특정 계좌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평소에 IT 기기 사용에 익숙한 20대 청년이었지만, ‘검찰’이라는 단어에 당황해 신분증 사진과 계좌번호를 넘기고, 인증번호까지 순순히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전화를 끊고 다시 생각해보며 찐센터에 문자로 문의했고, 해당 번호가 보이스피싱 번호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은 나이, 경험, 디지털 능력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실제처럼 꾸민 위조 문서와 가짜 연락처를 통해 우리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경계하고, 의심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막을 수 있는 피해입니다. ‘설마 내가 당하겠어?’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착각입니다.
검찰을 사칭한 전화, 수상한 서류, 의심스러운 인증번호 요청.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망설이지 말고 찐센터에 연락하세요. 그리고 필요한 경우 가까운 경찰서나 금융기관에 즉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보는 곧 생명이며, 경계는 곧 자산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 찐센터 저장하기부터 시작하세요.
찐센터 전화번호: 010-3570-8242
카카오톡 채널: https://pf.kakao.com/_kpjPn/109125314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연락하세요. 예방이 최고의 해결책입니다.